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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요금폭탄' 충주 미용실, 탈북민에게도…

탈북민에 2번에 33만원, 또 다른 장애인도 2차례 머리 손질에 32만5천원 지불
경찰, 10일 미용실의 카드사 거래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신청방침

  • 웹출고시간2016.06.09 17:09:51
  • 최종수정2016.06.09 17:10:11
[충북일보=충주] 장애인에게 머리염색 비용으로 52만원을 결제, 비난을 사고 있는 충주시 연수동 A미용실 사건을 수사 중인 충주경찰서는 9일 북한이탈주민 등 추가 피해를 입은 정황을 확인, 미용실 이용 카드사 거래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는 등 본격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미용실이 한 북한이탈주민에게 2차례 머리 관리 클리닉 시술을 해주고 33만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시술 내용과 요금 지불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북한이탈주민은 경찰에서 "미용실 원장에게 요금을 물었지만, 머리 손질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얘기를 안 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미용실은 2차례 머리 관리 비용으로 B씨에게 각각 16만 원과 17만 원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미용실이 국내 물정을 잘 모르는 북한이탈주민을 상대로 부당한 요금을 청구했는지 집중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초 피해자 이모(35·여)씨 외에 또 다른 장애인 2명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했으며, 이 중 한 명은 2차례 요금으로 32만5천 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액의 요금을 부당하게 청구당한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10일 A미용실의 카드사 거래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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