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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준비하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

9월 무상임대 종료…청주시, 현 운영자에 재위탁
'매각 땐 종료' 단서조항 붙어…"일정 등 구체적 계획은 미정"

  • 웹출고시간2016.06.07 19:54:22
  • 최종수정2016.10.24 20:58:45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9월 무상 사용 기간이 끝나는 흥덕구 가경동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이 매각될 때까지는 그간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을 맡아온 ㈜청주여객터미널이 유상 임대로 터미널을 운영하게 된다.
7일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위탁 적격 심사위원회를 열어 시외버스터미널의 민간위탁사업자로 ㈜청주여객터미널을 다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주여객터미널은 시유지인 흥덕구 가경동 3만3천여㎡에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청주시로부터 지난 1999년 3월부터 17년 6개월간 무상 사용권을 받았다.

시는 오는 9월19일 무상사용 기간이 종료되면서 ㈜청주여객터미널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재위탁 적격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공유재산관리법에는 기부채납한 무상 임대자에게 1회에 한해 유상 임대를 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별도로 공모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시는 ㈜청주여객터미널이 재위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다음 주 시외버스터미널 위탁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상임대료는 청주시 공유재산관리조례 등에 따라 정해지며 월 1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이번 위탁 협약에는 단서조항이 붙는다.

무상임대가 종료된 후 향후 5년간 유상 임대를 하는 대신 터미널이 매각될 경우 위탁 기간이 종료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시는 시외버스터미널과 함께 내년 1월24일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되는 고속버스터미널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외버스터미널 매각비용은 900억원에서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직접 시외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제한 뒤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이 검토되고 있어 위탁기간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았다. 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매각이 검토되고 있지만 매각 시점이나 금액 등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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