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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03 18:03:03
  • 최종수정2016.05.03 18:03:51
[충북일보] 흐르는 물길을 따라 걷는다. 수많은 길이 물줄기와 함께 이어진다. 물길 하나하나가 국토의 핏줄이 된다. 맑고 건강한 국토의 원천이다. 깨끗한 물이 끊임없이 솟아오른다. 스스로를 정화하며 길게 흐른다.

흐르는 강은 국토의 대동맥이다. 산에서 나온 물길이 원천이다. 물길이 만든 천과 내는 실핏줄이다. 생명체에 맥박을 고동치게 한다. 생명을 살찌우는 영양 공급선이다. 뼈와 살을 만드는 영양소다.

작은동산 능선 길을 따라 걷는다. 흙 길을 버리고 바위 길로 든다. 군데군데 연분홍 철쭉이 하늘거린다. 나무들이 점차 진한 색으로 치장한다. 봄기운을 더 받으려 목을 뺀다. 시원한 바람이 청풍호 위로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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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