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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촉각

새누리, 26일 의총서 안건 상정시 계획 논의
더민주, 재선 의원 다수…경쟁 치열할 듯
부의장 1석·상임위원장 2석 야당 몫 배정여부 관심

  • 웹출고시간2016.04.25 19:57:55
  • 최종수정2016.04.25 19:58:12
[충북일보] 지난 2년 가까이 여야가 등을 돌렸던 10대 충북도의회가 조만간 후반기 원(院)을 구성한다.

이번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여야 간 잡음보다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기 원구성 당시에는 총 31석 중 21석을 차지한 새누리당과 10석의 더불어민주당이 조율에 실패해 파행을 겪었다.
더민주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 밖에 줄 수 없다고 맞서며 힘겨루기를 벌였다.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새누리당이 전석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후반기에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모두 야당 몫으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은 26일 347회 임시회가 열리기 직전 의원총회를 연다.

지난 4·13총선에 대한 총평과 임시회 계획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안건이 테이블에 오를 경우 원구성 논의 시점과 야당 몫 배정 등이 다뤄질 공산이 크다.

지난 1월 김인수(보은) 의원이 탈당, 새누리당 의석이 20석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의석 3분의 1을 차지하는 더민주당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원 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임순묵(충주3) 원내대표는 25일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지만 내일(26일) 의총에서 원구성에 대한 안건으로 올라온다면 개략적인 계획 정도는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전체 의원 3분의 1 균형이 맞춰진 만큼 더민주 몫으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배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입장이 굳혀진 뒤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민주 의원 10명 중 재선이 무려 7명에 달해 '상석(上席)'인 부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당수 재선의원이 부의장에 욕심을 내고 있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선의원은 "당연히 (부의장에) 욕심이 난다"며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되겠지만, 논의가 시작되면 의사를 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선의원은 "아직 원구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재선의원이 다수인만큼 부의장에 뜻을 둔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더민주당 최병윤(음성1)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더민주 몫을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원구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이라며 "아직 당내 의견을 조율할 시간이 많아 원구성 논의는 추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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