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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12 09:55:05
  • 최종수정2016.04.12 09:55:05

영동주민들이 경로당에서 스스로 매일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추진하는 '주민 스스로 매일 운동하는 경로당 만들기'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013년 경로당 6곳에서 160여명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참여하는 주민이 늘어 이달 현재 경로당 30곳의 500여명이 매일 1시간씩 주민 스스로 힘친 구령과 함성 소리를 내면서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의 운동과 마을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매월 한 번 경로당 이용하는 노인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당해 월 운동과 새벽 청소시간 정하기, 건강지도자 선출 등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주민 스스로 매일 운동하는 경로당 만들기' 프로그램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마을 주민들에게 외부 강사 도움 없이 주민 스스로 건강 체조, 마을길 걷기 등을 통해 주민 주도의 생활형 건강증진 사업이다.

이밖에도 새벽시간을 이용한 매월 마을과 버스 승강장 청소, 마을 공한지 꽃밭 만들기 등 주민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이 주민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유도를 통해 연 5천여만원의 보건의료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

영산 2리 건강걷기팀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74) 할머니는 "목적없이 걷는 것보다는 청소를 하면서 걸으니 능률도 더 오르고 깨끗한 거리를 보면 보람이 생긴다"고 말했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관(官)주도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과감히 탈피한 이 프로그램의 군내 전체 400여곳의 경로당 확산과 보급을 위해 프로그램의 장점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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