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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교향악단 26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청주아트홀서 15일 오후 7시30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협연

  • 웹출고시간2016.04.11 18:21:20
  • 최종수정2016.04.11 18:21:33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지난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2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프로코피에프, 쇼스타코비치의 곡들로 구성,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 생동감 있는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는 무대는 낭만주의의 거두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으로 시작된다. 환상서곡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된 곡으로,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1880년 '환상서곡'이라는 부제를 단 최종판이 만들어졌다.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충북도립교향악단 26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포스터.

두 번째 무대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협연으로 러시아의 혁명기, 스탈린 체제를 함께 겪으며 20세기의 새로운 음악을 추구했던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곡을 들려준다. 협주곡 1번은 1915년부터 시작해 1917년에 완성한 초기의 최대 걸작으로 마치 꿈을 꾸는 듯 한 주옥같은 멜로디와 흡인력을 가진 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 재학 시절 시벨리우스, 롱티보 등 유명 국제 콩쿠르를 석권했다. 지난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바하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곡 12곡 전곡을 하루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대의 대미는 위대한 교향곡의 작곡가이자 실내악의 마지막 고봉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9번 내림마장조'로 장식된다. 스탈린의 탄압 속에서도 정권에 대한 장황한 경의 표시와는 거리가 먼 고전주의 풍으로 평화를 노래한 짧고 간소한 형태의 곡이다.

공연은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좌석권은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043-220-3826).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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