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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경기장 '또' 고친다

시, 6억여원 들여 공식 규격 축구장 마련
멀리뛰기 이설에 3천만원 추가 투입
김성택 시의원 지난해 행감서 예산낭비 지적

  • 웹출고시간2016.04.04 19:30:57
  • 최종수정2016.04.04 20:06:30

청주시가 축구 경기를 위해 공식규격의 경기장 조성을 위해 청주종합경기장 시설개선사업에 나섰다. 사진은 시설개선 사업으로 멀리뛰기 트랙 이설 설치가 예정된 청주종합경기장.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지난해 청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된 청주종합경기장 시설개선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청주종합경기장 시설개선사업은 축구 경기를 위해 공식규격의 경기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규격을 105m×64m에서 105m×68m 확장하면서 철거가 불가피했던 멀리뛰기 트랙은 종합경기장 내에 옮겨 설치하기로 했지만 이에 따른 수천만 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게 됐다.

지난 1일부터 입찰공고에 들어간 청주시는 오는 7월까지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축구경기를 위한 공식 규격의 경기장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선 사항은 규격 △105m×64m를 105m×68m로 확장 △천연잔디를 사계절잔디로 교체 △잔디관리용 스프링클러 설치 △축구장바닥 배수시설 개선 등이다.

청주종합경기장은 지난해 7월 열린 충북도민체전 육상 2종 경기를 위해 2013~2014년 70억원을 들여 고친 후, 축구경기를 위한 공식 규격의 경기장 마련을 위해 또다시 시설개선에 나서 11월25일 행감에서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으로부터 근시안적 행정과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았었다.

시는 이번 시설개선 공사로 지난해 충북도민체전 육상경기를 위해 설치됐던 멀리뛰기 트랙은 경기장 내 높이뛰기장이 있는 곳으로 이전, 설치할 방침이다.


육상 2종 경기장으로 공인받은 청주종합경기장의 성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설 설치에 드는 예산은 3천여만 원으로, 시는 오는 5월 의회에 제출할 2016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상정한 뒤 청주종합경기장 시설개선사업 준공 목표인 7월 이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를 연고지로 한 축구단은 '청주 FC'와 '청주 CITY FC' 2개가 있는데 이번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종합경기장이 프로리그에 적합한 구장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택 의원은 "답답하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행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종합경기장은 육상과 축구장도 아닌 이상한 경기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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