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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경찰 저체온 노인구조 '훈훈'

여성청소년수사팀 정문길 경위, 최횐식 경장 80대 노인 무사히 귀가

  • 웹출고시간2016.02.24 13:34:50
  • 최종수정2016.02.24 13:34:54

정문길 경위(왼쪽) · 최환식 경장

[충북일보=옥천] 옥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저체온 노인을 구조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옥천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40분께 갑자기 사라진 고령의 노인 A(80)씨를 1시간30분의 수색 끝에 마을로부터 1km 떨어진 도로공사장에서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번에 구조한 A씨는 평소 호흡기 질환이 있는 고령의 노인으로 겨울 내내 집에만 있다가 오후 3시께 갑자기 사라졌다.

이에 신고를 받은 여청수사팀 정문길 경위, 최환식 경장은 112타격대, 중앙지구대 순찰요원, 119구급대, 마을이장, 마을주민 등과 같이 주변 수색을 하였으나 발견치 못해 한겨울의 날씨에 호흡기 질환이 있는 고령의 노인을 방치 할 경우 생명의 위험까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였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즉시 마을CCTV를 확인하고 옥천시내 방향이나 윗마을로 이동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정 경위는 구조자가 논이 있는 곳에 간 것으로 판단해 가던 중, 마을 주민으로부터 오후 4-5시께 인상착의가 비슷한 분이 냇가 옆 농로를 따라 걸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 수색했다.

그러나 고속철도에 막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철길 옆 도로공사장을 따라 약 100m를 가던 중, 공사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119구급 대원에 연락해 옥천성모병원으로 후송, 고귀한 생명을 구조했다.

정 경위 등은 "당연히 할일을 했다"며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품으로 무사히 귀가하게 돼 다행이며 앞으로 경찰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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