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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밥상 물가 '껑충'

마늘·무·배추·파 등 채소류 폭등
한파 폭설로 출하·운송 차질 영향
육거리시장 양파 전년 比 115% ↑

  • 웹출고시간2016.02.16 19:19:19
  • 최종수정2016.02.16 19:19:30

한파·폭설 등의 영향으로 폭등했던 채소 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6일 청주 하나로 클럽에서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무 등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정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다.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설 명절이 지났음에도 한파·폭설 등의 영향으로 좀처럼 채소 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마늘과 무, 양파, 배추가 특히 심각하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판매된 마늘(1㎏) 가격은 9천원으로 1개월 전 보다 627원(7.3%), 1년 전 보다 3천170원(54.3%)이 각각 올랐다. 농협충북유통 가격 역시 ㎏당 9천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천784원(61%)이 뛰었다.

양파(1㎏) 가격도 육거리시장 기준 3천16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천690원(115%)이나 올랐다.

주요 식탁 음식인 무(1개)와 배추(1포기) 역시 각각 2천원, 3천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64.1% 상승했다.

대파와 쪽파 가격도 ㎏당 41.9%, 67.6% 오른 3천500원, 8천38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채소류 가격 폭등의 원인은 지난달 말 전국 산지를 강타한 폭설과 한파 때문.

수확 자체도 원활하지 않았고, 항공·해상 운송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공급량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여기에 설 대목이 겹치면서 수요량이 급증, 오를 대로 오른 채소 몸값을 더욱 부채질했다.

설 명절 기간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가격 상승선을 그린 한우 등심도 아직까지 100g당 8천300원에 거래되며 전년 동기 대비 25%, 평년 대비 35.7% 비싼 가격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기상 악화 탓에 오른 밥상 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확 작업이 정상화되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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