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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목소리 내면 처우 개선한다더니…"

스포츠강사協, 김 교육감 후보시절 공약 녹음파일 공개

  • 웹출고시간2016.01.10 18:38:34
  • 최종수정2016.01.10 18:38:39
[충북일보]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에 대해 '단계별 해고 계획'을 세운 충북도교육청에 대해 스포츠강사들이 칼을 빼들었다.

충북초등학교스포츠강사연합회는 6·4 지방선거 후보시절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처우를 개선해주겠다고 약속했던 35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10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5월 15일 당시 스포츠강사 수십명이 청주시내 모처에서 마련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은 "스포츠강사의 전문성에 상응하는 수준의 처우를 개선해주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감에 당선하면 재량 범위 안에서 노력하겠다'는 단서를 달면서 "중앙정부에 해고를 중지하라고 요구하겠다.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런 원칙적인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나는 소통교육감이 되겠다"면서 "돈도 안드는데 (다른 후보나 교육청이)여러분들과 왜 대화하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라"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연합회는 이날 "후보시절 교육감의 이런 희망적인 메시지를 믿고 (김 교육감의)선거캠프에서 선거지원활동을 벌였고 단체도 만들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던 것"이라면서 "그런데 교육감 당선 전의 말과 당선 후의 언행이 180도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김 교육감 취임 이후 스포츠강사 해고가 중단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2015년에 무려 64명이나 감원됐고 올해는 다시 20명이나 감원한다는 계획을 세우더라"며 "지방선거 당시 김 교육감의 약속을 공개하면서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를 2014년 32명 감축한 도교육청은 2015년에 64명을 감원했다.

올해 다시 20명을 감원해 도내 260개 초등학교의 스포츠강사 인력을 100명 선까지 줄인다는 게 도교육청의 목표다.

스포츠 강사의 업무는 고용계약서 상애는 '보조지도'로 돼있지만, 실제로는 체육교사나 다름없는 '전담지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연합회의 설명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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