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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빛'이 되는 세종시의 고교·대학 인재들

고려대 임지수·세종고 민경현 학생,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SK텔레콤서 기술력 인정받은 벤처기업 설립한 임지수 학생
예체능도 다재다능,봉사활동 활발한 의사 지망생 민경현 군

  • 웹출고시간2015.11.29 16:46:57
  • 최종수정2015.11.29 16:46:57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컴퓨터정보학과 3학년 임지수 씨.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100명을 선정,지난 27일 서울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씩이 주어졌다. 전국에서 뽑힌 △고교생 50명 △대학생 42명 △일반 청년 8명에 세종시에서는 2명(2%)이 포함됐다. 세종시가 전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0.4%)보다 크게 높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임지수 씨

세종시 수상자 중 고려대 세종캠퍼스 임지수(25·컴퓨터정보학과 3학년) 학생은 이공계 대학생 신분으로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창업에 성공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임 씨는 전화를 거는 사람이 대기 시간에 광고를 듣고 통화료를 절약토록 하는 '애드링' 서비스를 주요 아이템으로 하는 '안드로메다'란 벤처기업을 지난해 서울 강남구 선릉에서 공동으로 설립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SK텔레콤으로부터 특허 9건을 무상 공급받기도 했다.

대전에서 태어나 서대전고교를 졸업한 임 씨는 병역 의무도 마쳤다. 임 씨는 "취업은 하지 않고 창업한 회사를 성공시켜 전국의 많은 인재들이 부담없이 창업에 도전하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고교 2학년 민경현 군

세종시 세종고교 2학년 민경현(17) 군은 건강 상의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학업과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 재능 기부로 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세종시 세종고교 2학년 민경현 군.

ⓒ 세종고교
서울 서대문구에서 태어나 서울 명지중을 졸업한 민 군은 지난해 전국 단위 '기숙형 공립 자율학교'인 세종고교에 입학, 현재 전교에서 2~3등을 할 정도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

키가 커서 중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농구를 했던 민 군은 중학교 1학년 때인 2011년 1월 열린 '7회 한·중·일 생활체육 국제농구대회'에서 명지중이 유소년부에서 우승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건강 상의 문제로 농구는 접고, 교회에서 배운 악기 실력으로 양로원 등을 찾아다니며 무료 공연과 일손 돕기 봉사 활동을 해 왔다. 지난 4월 열린 3회 세종시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받았고, 7월에는 카이스트트가 연 '창의적 글로벌 리더 캠프'도 수료했다.

민 군은 "봉사 관련 일을 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봉사 활동에 자주 참여하면서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자'라는 생각을 조금씩 실천해 왔다"며 "의사가 돼 불우 이웃들을 더 많이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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