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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숲 천사들의 사랑나눔 음악회

원생 재능 기부에 관객 라면 기부

  • 웹출고시간2015.11.23 10:42:56
  • 최종수정2015.11.23 10:42:56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보은읍에서는 지난 주말 연말연시를 앞두고 추운 날씨를 녹이는 따듯한 이야기가 있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보은읍 삼산리에 있는 '소리숲 음악학원' 원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1일 제3회 소리숲 음악학원 정기연주회가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날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이 라면 1봉지를 들고 입장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라면 기부는 자신의 음악 재능으로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원생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됐다.
한 해 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솜씨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가족 등 관람객과 함께 원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시종일관 함께했다.

김은미 원장은 "요즘처럼 각박한 우리 사회에 더욱 필요한 것이 나눔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눔에 대하여 배우고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 나눔 음악회를 통해 모인 라면 1천여 개는 보은읍사무소(읍장 김홍근)에 전달되어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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