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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람' - 주목할 만한 신간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에코 걸스, 지구 정상회담에 가다

  • 웹출고시간2015.11.03 18:44:58
  • 최종수정2015.11.03 18:44:59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 / 272쪽 / 1만3천800원 / 오우아

[충북일보]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과 함께 삶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소통해온 김난도 교수가 3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자잘한 실망을 견디고, 저마다 무거운 절망을 감당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실망과 절망을 품고 웅크렸던 시간 동안 마음과 일상의 구석구석을 되돌아보면서 써내려간 기록들이다.

삶이란 그렇게 마음속에서 피어오르는 화를, 우울을, 절망을 달래고 다스리면서 살아가는 것.

이 책에는 어떤 이유로든 지금 웅크리고 있는 이들이 희망의 상자를 열어볼 용기를 낼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저자는 자신이 겪은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그려내고, 그 속에서 발견한 의미들을 전하면서 삶의 작은 행복들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에코 걸스, 지구 정상회담에 가다

재닛 윌슨 / 224쪽 / 1만500원 / 초록개구리

에코 걸스, 지구 정상회담에 가다

캐나다의 12살 먹은 여자아이 5명이 스스로로 환경 모임 '에코'를 결성하고, 지난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정상 회담에 가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이들은 기금 마련을 위해 배지와 소식지를 만들고, 말레이시아 원주민을 돕는다. 이러한 과정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언어로 잘 표현했다.

'에코'가 리우에서 열리는 지구 정상 회담에 가기로 한 정당한 이유와 여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도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다섯 아이들이 고루 보여주는 개성 넘치는 모습과 역할, 그리고 꾸밈없이 드러나는 갈등은 이야기에 사실적인 긴장감과 재미를 보탠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는 아이들도 환경과 사회 문제에 자기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그들이 환경 문제를 비롯한 사회 정치적 문제 등에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미래를 돌려주는 바른 판단인지 살펴보게 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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