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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7 14:00:38
  • 최종수정2015.10.27 14:00:38
[충북일보] '스무 살' - 김연수 / 324쪽 / 1만3천원 / 문학동네

1994년 등단한 이후 21년간 8권의 장편소설과 5권의 소설집을 펴낸 작가 김연수. 지금의 그를 예감케 하는 그의 첫 소설집 '스무 살'을 15년 만에 다시 펴냈다.

'스무 살이 지나가고 나면, 스물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

총 9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 안에서 어떤 작품보다 작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 표제작 '스무 살'은 '스무 살이 지나가고 나면 스물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라는 뼈아픈 비유로 시작된다. 그 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지 모른 채, 운동권에서는 약간 비껴선 채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나온 스무 살 무렵의 시간들을 서정적인 필치로 감싸고 있다.

현실에 밀착한 이야기를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놓는가 하면 이를 뒤엎듯 리얼리티가 배제된 환상적인 소설을 펼쳐놓으며 다양한 소설적 기법을 자유롭게 실험하는 이십대의 김연수를 엿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수업 100' - 서희태 / 220쪽 / 1만5천원 / 이케이북

어린이를 위한 교양 시리즈 3권으로 구성돼 있다.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클래식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이자 실제 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100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도록 클래식 음악가와 오케스트라에 대한 100가지 이야기를 5가지 주제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콘서트에 대한 상식을 다룬다. 곧이어 2부와 3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들, 몇 백 년이 흘러도 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남은 음악과 그 음악을 만든 작곡가 33명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마지막 4부와 5부에서는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는 음악의 종류와 음악의 기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음악 이론을 알고 음악을 듣고 싶다면 4부와 5부부터 읽으면 좋고, 음악회에서 음악을 감상하듯 음악과 친해진 후 음악 이론을 공부하고 싶다면 1부부터 읽으면 된다. 또, 찾아보기가 있으니 100가지 내용 중 궁금했던 내용부터 찾아 읽어도 좋다.

'인문학 습관' - 윤소정 / 340쪽 / 1만5천원 / 다산초당

많은 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강의도 듣지만, 그럼에도 다음 날이 되면 원래의 패턴으로 돌아간다. 이 책의 저자 윤소정 인큐베이팅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2만 시간 동안 직접 실험을 행한 청년교육자다.

이 책은 자신의 적성을 찾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 로드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인문학 트레이닝북'이다.

저자는 진짜 공부는 '실천과 행동'이 계속되었을 때 비로소 이뤄진다는 점을 전제로 1만여 명의 청춘을 대상으로 직접 기적을 만들어왔다. 인문학의 '인' 자도 익숙하지 않고 인문학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인문 왕초보 독자들도 인생을 바꾸는 하나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주변의 모든 것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세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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