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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축구협회, "건국대 축구부는 지역외면" 맹공

"변명하지말고 사과하라"주장

  • 웹출고시간2015.10.28 16:21:01
  • 최종수정2015.10.28 16:21:01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축구협회와 건국대학교가 건국대 축구부를 놓고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충주시축구협회가 지난26일 '건국대 축구부는 충주 연고를 떠나라'고 촉구한 것을 건국대에서 '축구협회 주장은 일방적 오해'라고 받아치자 28일 충주시축구협회가 "어이 없다"며 발끈했다.

충주시축구협회(회장 여명구)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건국대 서울 본교의 홍보실에서 '축구협회 주장은 일방적 오해며 지역사회와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한 것은 본질적인 문제점을 모르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대학 측에서 입시전형 절차에 따라 (운동부를) 공정하게 선발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원칙을 존중하지만, 건국대학교 축구부가 충주로 연고를 옮기고 1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인재를 등한시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10여년간 입시전형이 수차례 바뀌어 왔으며, 변명으로 더는 대한민국 체육인과 축구인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주지역 인재를 키울 수 없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야 마땅한데, 건국대학교는 매년 대학리그(U리그)도 연고지인 충주가 아닌 이천 구장에서 진행해 충주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지 않는 등 충주시민을 무시하고 외면해 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운영방식이 오해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사회공헌과 인재양성에 이바지하는 학교로 만들도록 하겠다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입장이냐"고 따졌다.

이에따라 축구협회는 "건국대학교는 축구 영재 양성은커녕 지역 경제 마저도 외면하고 있는 실정으로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그동안 성원해준 충주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계속 변명하면 충주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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