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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노인병원… 기로에 선 청주시정

21~27일 시회의 임시회… 주요 현안 줄줄이 상정
검찰 수사 겹쳐 공직사회 분위기 '뒤숭숭'

  • 웹출고시간2015.10.19 19:57:34
  • 최종수정2015.10.19 19:57:34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의 기반을 닦아야 할 시기에 상징마크(CI)와 노인전문병원 관련 조례 개정 등을 놓고 세월만 보낸 청주시가 청주시의회 임시회를 계기로 걱정을 덜지 주목된다.

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13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의원 발의 조례안 24건 △동의안 8건 △의견제시의 건 3건 등 35건의 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주요 의안으로는 청주시 새 상징마크(CI)에 대한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지난 6월부터 임시 폐업한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수탁자 선정을 위한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의안심사가 예정돼 있다.

CI건은 청주시가 기존 CI를 보완해 개정안을 부의한 상태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되나 상임위원회가 여야 의원이 동수(4대4)인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여당이 1명이 더 많은 행정문화위원회(4대3)으로 변경돼 상임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앗모양의 CI를 둘러싼 여야 갈등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CI 문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게 시청 안팎의 중론이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조례도 법령의 근거없이 수탁자의 권리, 의무를 규제한 항목이 삭제된 채 상정돼 상임위인 복지교육위원회와 본회의 통과가 유력하다.

상정된 안건과 별개로 지난 8월1~4일 수돗물 단수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인 청주시의회 상수도 단수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조사결과 보고서 채택이 남아있지만 청주시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인 부실시공에 대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무난히 본회의에서 결과보고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주 시청사 건립방법(신축·리모델링) 결정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다.

야당인 새누리당은 청주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리모델링 후 신축을, 여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리모델링 비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신축으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의 당선을 도왔던 홍보대행 기획사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번 임시회에서 논란이 될 듯하다.

청주시 공직사회는 각종 현안은 뒷전인 임시회가 이뤄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청의 한 간부 공무원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현안과 상관없이 임시회가 시장·시정 흔들기로 비화되지 않을 지 걱정된다"며 "각종 논란에 묻혀 청주시 청사 건립 문제, 도매시장 이전문제,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서원구보건소 신축, 청주동물원 이전과 같은 상생발전방안 등 현안은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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