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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난계국악박물관 새단장 마치고 '재개관'

11억원 들여 시설 리모델링
영동군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 방문 늘어날 것" 기대

  • 웹출고시간2015.09.30 10:37:39
  • 최종수정2015.09.30 19:40:05

1일부터 재개관하는 영동군 심천면 난계국악박물관 소리창조코너.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난계국악박물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 했다.

군에 따르면 난계국악박물관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국악을 직접 보고 듣을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변모, 1일부터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공사는 지난해 충북도 주관 지역균형발전 공모에 '소리창조체험장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리창조체험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도비 등 모두 11억원을 투입해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국악기제작촌과 국악박물관의 제작 공간과 전시물 콘텐츠를 보강하고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2000년 9월에 문을 연 난계국악박물관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 업적을 홍보하기 위해 국비 등 21억여원을 들여 2천350㎡ 터에 연면적 762㎡(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져, 매년 7~8만여명 관광객이 찾았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국악 관련 전시물이 다양하지 못해 전시물 간 스토리 연결이 안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올해 5~9월까지 도비 등 4억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와 함께 국악 이해, 소리 이해, 소리 창조, 영상관, 기획전시실 등 5개 코너로 재구축했다.

1층에는 해금 등 국악기 84점을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로 재분류해, 연주 모습을 모니터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감상 장비를 새로 갖췄다.

2층 기획전시실엔 통슈르(몽골) 등 100여 점의 세계 민속악기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이에 국악 기초부터 심화까지 디지털 장비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전시 콘텐츠를 재구성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 방문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난계국악박물관은 매일 9~18시까지 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입장료는 '영동군 난계국악박물관 설치 운영 조례'에 따라 일반인은 500원, 청소년과 군인 300원, 어린이 200원이며 만 7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의 관람객은 무료다.

영동은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국악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15~18일 영동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년 연속 대표적 공연예술제로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행구 난계국악박물관장은 "새롭게 단장한 난계국악박물관은 인근 난계국악기제작체험촌, 국악체험촌와 연계해 체류형 국악관광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 곳을 방문해 신명나는 국악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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