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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자 한가위 큰잔치 개최

송평빚기·차례상 차리며 한국전통문화 배워

  • 웹출고시간2015.09.22 15:44:55
  • 최종수정2015.09.22 15:44:55

22일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이민자 한가위 큰잔치' 행사에서 이민자들이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결혼이민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빚고 차례 상차림을 배우며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법무부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민자 40여명과 함께 '이민자 한가위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차례 상차림과 전통예절'을 주제로 한 청주향교 이강선 국장의 특강을 비롯해 송편·전 등 명절음식만들기, 절하는 법 배우기 등으로 이어졌다.

이민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직접 만든 추석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김지하씨는 "쉽게 고향에 갈 수 없는 같은 처지의 이민자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마음을 나누니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이 기뻤다"며 "이번 추석에는 모든 이민자들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2일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이민자 한가위 큰잔치' 행사에서 이민자들이 손수 차린 추석 차례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진환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꼭 명절이어서가 아니라 이민자들이 가족,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며 나눔을 통해 더 큰 행복을 만들 줄 아는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밝혔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민자들과 정기모임,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민자가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체험, 봉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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