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군, 사료작물 수확기 임대 '호응'

"조사료 생산비 절감에 도움"… 참여 농가 꾸준히 늘어

  • 웹출고시간2015.09.01 13:40:20
  • 최종수정2015.09.01 16:22:23

영동의 한 축산농가가 수확기로 옥수수를 둥글게 말아 사료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옥수수 등 조사료 생산을 위한 농기계 '사료작물 수확기'가 관내 축산 농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 조사료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13년 3억여원을 들여 도입한 자주식 베일러, 랩핑기, 운반 트레일러 등으로 이뤄진 '사료작물 수확기' 관내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의 대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013년 12농가 16회, 2014년 17농가 21회 등 이 농기계를 빌려쓰는 관내 축산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 농기계는 1ha 논의 사료작물 수확에 6~7시간 소요되고 비용도 80만원에 그쳐 사료작물 수확기 사용 전보다 각각 11%, 12%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확면에서도 기존 조사료 수확작업이 '베기-썰기-묶기-담기-랩핑'등 5단계를 거친 후 '톤백'으로 부르는 용기에 조사료를 담기 위해 반드시 트랙터가 필요했다.

하지만 사료작물 수확기의 자주식 베일러는 '베기-썰기-묶기'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고 랩핑만 별도로 하면 단시간에 수확작업을 끝낼 수 있다.

이처럼 사료작물 수확기는 작업효과가 매우 탁월하지만 기계가 대형이고 워낙 고가(高價)여서 개별 농가는 구입하기 어려웠다.

박선용(남·심천면 단전리)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해 조사료 생산비 절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농기계의 1일 임대료는 45만5천원이며, 실제 사용일 최소 3일전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임대 가능하다.

군은 2001년부터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계화 영농을 촉진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제초기(승용·보행) 33대, SS분무기 14대, 농용굴삭기 20대, 관리기 45대, 트랙터 23대 등 모두 68종 613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