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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한글 알리기에 나서

옹알스 공연장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언어 사용법 알려줘

  • 웹출고시간2015.08.30 18:32:42
  • 최종수정2015.08.30 18:32:42

29일 청주국립박물관 청명관에서 충북도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우리말 가꿈이' 학생들이 '옹알스' 공연에 앞서 공연을 보러 온 아이들에게 한글에 대해 알리고 있다.

ⓒ 강준식 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대학생들이 올바른 한글 사용법 등 '한글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29일 도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우리말 가꿈이'는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아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알렸다.

공연에 앞서 300여명의 관람객들은 언어개선을 위한 방법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어 '한글사랑나무'에 붙였다.

29일 청주국립박물관 청명관에서 언어문화개선을 주제로 한 '옹알스' 공연에 앞서 한 학부모와 어린이가 충북도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우리말 가꿈이'가 준비한 '한글사랑나무'에 '세종대왕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 붙이고 있다.

ⓒ 강준식 기자
이날 오후 7시 청명관에서 열린 '옹알스'의 공연은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욕설이나 비속어를 떠나보내고, 아름다운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자 등 언어문화개선 내용을 담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갓난아이의 '옹알이'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마임, 콩트 등 볼거리를 이용해 올바른 언어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이날 300여석의 좌석이 예약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남지영(여·34·상당구 용정동)씨는 "충북도 우리말 가꿈이 학생들을 통해 언어문화 개선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공연내용도 이와 연관돼 있어 이해하기 편했고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웅(6·상당구 용암동)군은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나쁜 말을 쓰지 않겠다"고 전했다.

충북도, 청주대 국어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함께 하는 '우리말 가꿈이'는 도내 지역민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모집을 통해 6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우리말 가꿈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한글 알리기에 대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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