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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LS산전, 한국형 수처리감시 표준화 모델 만든다

성능·운영효율 개선된 관망 원격감시제어 표준화 모델 공동 개발 MOU
연 4억원 비용 절감 효과… 상용화 이후 해외 시장 진출도 공동 추진

  • 웹출고시간2015.08.16 17:13:12
  • 최종수정2015.08.16 17:13:12

김재복 K-water 수도사업본부장과 권봉현 LS산전 A&D사업본부장이 지난 12일 한국형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 상용모델 기술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충북일보] 물산업이 대한민국 신(新)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해 효율적 물관리를 가능케 하는 한국형 수처리감시 표준화 모델이 개발된다.

K-water와 LS산전은 지난 12일 대전 대덕구 K-water 본사에서 최적의 원격감시제어 모델을 개발해 건강한 물공급을 구현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상수도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 표준화 모델 기술 공동 개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복 수도사업본부장과 권봉현 LS산전 A&D사업본부장(상무)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협력키로 합의하고 효율적 상수도 관리의 핵심인 스마트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 표준화 기술 공동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DCS(Distribute Control System) 등 자동화 기기(Device)를 기반으로 무선통신, 센서 등 ICT를 기존 수처리 기술과 융합한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수자원 운영 시스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운영하는 솔루션이다.

K-water와 LS산전은 오는 12월까지 우리나라 상수도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 감시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무선통신기반(ICT) 통합관리 △규격 표준화 △설비 소형화를 추진한다.

이어 전국 광역 상수관로 분기점, 배수지 등 800여 곳에 설치된 감시제어시스템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취수원부터 상수도관, 배수지 등 물 관리망 전반에 걸쳐 실시간 계통 감시와 해석을 통한 조기 사고진단으로 유지 보수 및 대응 능력이 향상된다.

특히 설비의 규격 표준화와 소형화로 기존 유선통신대비 운영비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선통신 적용을 통해 연간 약 4억원 이상 시스템 구축·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해 효율성과 안정성, 경제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와 LS산전은 한국형 스마트 수처리 감시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 시장 공략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수처리 시장은 현재 상하수도 보급률 98% 수준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데 반해 해외 시장은 중동을 중심으로 해수담수화 사업, 아시아 지역 상하수도 증설 및 처리장 구축 프로젝트 등으로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는 약 5천960억 달러(한화 645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water와 LS산전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통합관리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 설비 교체 등 상수도 시설 개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중동,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함께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 감시기술 개발에 국내 자동화 분야 최고기업 LS산전이 참여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는이번 기술개발 협력은 물론 향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함께 글로벌 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A&D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함께 공격적 마케팅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고도화 물 관리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와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이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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