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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천안 K-뷰티 테마파크' 대응 나서

충북일보 보도 후 실태 파악 통해 6가지 향후 계획 마련
산업기반 구축·체험관광·전문연구병원 유치 돌입

  • 웹출고시간2015.07.23 20:33:20
  • 최종수정2015.07.23 20:33:20
[충북일보] 속보=전국 최초로 충북도가 선점한 '화장품·뷰티' 산업이 충남 천안 등으로 난립될 수 있다는 충북일보 지적과 관련, 충북도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15·16일 1면, 17일 9면>

도는 최근 이시종 지사 주재로 열린 핵심현안 실·국장 회의에서 천안시의 'K-뷰티 테마파크' 조성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바이오환경국을 중심으로 '화장품·뷰티' 산업 사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

도는 먼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광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천안시 'K-뷰티 테마산단(화장품 전용산단' 조성현황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 원료 농장, 친환경적 뷰티테마파크(쇼핑·체험활동 가능)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계획에 대한 충북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언론 지적을 수용한 셈이다.

도는 그동안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행사 등 기업마케팅을 지원했고, 총 사업비 17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부터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총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화장품뷰티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청주국제공항과 라마다호텔, 청주MBC 7층, KTX오송역 등 시내면세점 입점을 지원하며, 화장품·뷰티 산업인력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어 LG생활건강측을 상대로 지자체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주·천안 화장품 산업의 역할분담을 요청하면서 충북이 화장품생산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충북도는 모두 6가지의 향후 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화장품·뷰티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위해 진천군과 협의를 통해 전문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총 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화장품뷰티진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건축연면적 1만6천500㎡의 센터에는 30여개 벤처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마케팅 지원에도 정성을 쏟기로 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오송전시관을 통해 화장품 아울렛 판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축 예정인 오창 이스타호텔측과 화장품 면세점 설치를 협의하고, 오는 2018년에도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청주시 중앙로 화장품과 이미용 밀집거리에 포토존과 아치설치, 거리공연 등이 진행될 수 있는 '뷰티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K-뷰티'붐 조성을 위한 체험관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측과 시설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활용해 'K-뷰티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화장품·뷰티 관련 전문병원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민간 기업체 차원의 사업을 중단시킬 방법은 없지만 우리가 선점한 'K-뷰티 산업'이 우리 지역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K-뷰티 난립'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우리가 더욱 더 노력하면 'K-뷰티'는 충북의 핵심사업 지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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