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실적 호조 자만 말라"

"아침 해가 온종일 계속되진 않는다. 밤을 밝힐 등불을 준비하라"

  • 웹출고시간2015.07.20 15:42:20
  • 최종수정2015.07.20 15:42:20
[충북일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이 7분기만에 다시 분기 영업이익 5천억원대를 회복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임직원들에게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할 것을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부회장은 20일 하반기 현장경영 차원에서 방문한 나주공장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보다 개선된 성과를 창출한 것은 전 임직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치열하게 실행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도 한 층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지금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더욱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얻은 결과냐는 것"이라며 "에틸렌 수급 불균형에 따른 반사이익 등 외부 요인도 반영돼 있는 만큼 올해는 철저하게 외부 요인에 기인한 성과를 배제하고 얼마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 했는지를 점검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위기감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성장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LG화학만의 방식으로 성장을 만들어내야 하지만 대규모 신규 사업들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성장의 속도가 더딘 상황이고, R&D에서도 사업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은 부족한 것이 지금 우리의 냉정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는 진정한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들이 한여름에도 등에 식은 땀이 흐를 정도의 위기 의식을 가지고 생산, R&D, 영업, 물류 등 모든 사업활동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