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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충북중앙도서관장, 40년 경험 담은 '인생 1막 정리서' 출간

  • 웹출고시간2015.07.06 16:14:38
  • 최종수정2015.07.06 16:14:38
[충북일보] 오는 12월말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인생 2막을 시작하는 홍준기(60) 충북중앙도서관장이 '인생 1막 정리서'를 펴냈다.

홍 관장은 6일 자전 에세이 '선생이 별거니·'를 도서출판 고두미에서 발간했다.

저자는 책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이 가르치는 주체(교직사회) 내부에만 있는 건 아니지만, 내부에 더 많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고 책에서 주장했다.

1975년 공직에 입문한 후로 이렇게 그가 지금까지 보고, 듣고, 느낀 교실 밖 잔소리와 큰 소리, 쓴소리를 332쪽에 담았다.

공직 은퇴 전을 인생 1막으로, 은퇴 후를 인생 2막으로 본다면 인생 1막을 정리한 수필집으로 표현할 수 있다.

1부는 교실 밖 잔소리, 2부는 우지마라 홍소평, 3부는 갈거리 전원일기로 구성했다. 홍소평은 주위 사람들이 체구는 작지만 큰 인물 '덩샤오핑(鄧小平)'을 빗대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그의 주변인들은 까칠하게 사회현상을 비판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그에게 '나라 걱정 위원장'이란 별명도 붙여줬다. 오랜 기간 공보업무를 처리하기도 했는데, 이때 붙은 애칭은 '공보통신 기자'다.

일주일에 1건 정도는 교육청 내부를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제공했던, 아주 특별한 그의 전력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홍 관장은 2006년에도 '교실 밖에서 채운 칠판'이란 첫 번째 수필집을 냈었다.

1955년 음성에서 태어나 오선초, 청주 주성초, 청주중, 청주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충북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일본 규슈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충북도교육청 공보계장, 기획관리과장, 공보관, 감사관, 학생교육문화원장 등을 지냈다.

'선생이 별거니·' 북콘서트는 11일 오후 4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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