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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전기버스' LG화학 배터리로 달린다

中 난징 진롱, 둥펑 상용차와 공급 계약 체결

  • 웹출고시간2015.05.31 15:24:12
  • 최종수정2015.05.31 15:24:12
[충북일보] LG화학이 세계 최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31일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기버스 업체인 난징 진롱(南京 金龍=Nanjing Golden Dragon Bus) 및 둥펑 상용차(東風 商用車=Dongfeng Commercial Vehicle Company)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난징 진롱의 차세대 대형 전기버스 모델(EV)과 둥펑 상용차의 차세대 소형버스 모델(EV)에 각각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난징 진롱은 2000년 설립된 로컬 업체로 본사 및 R&D센터는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3억 위안, 직원수는 약 1천명으로 연간 약 8천대의 중·대형 버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전기버스 시장 판매 순위 TOP5에 드는 업체다.

둥펑 상용차는 지난해 기준 중국 완성차업체 판매실적 2위를 기록한 둥펑기차(東風汽車)의 자회사로 2003년 상용차 전문 생산기업으로 설립됐고 본사는 후베이성 샹양시에 위치하고 있다.

LG화학은 일반 세단, SUV 등 승용차에 이어 버스 시장에서도 수주를 지속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폭넓은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중국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일반 전기차가 10~30KWh 규모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에 비해 전기버스는 크기에 따라 60~200KWh까지 용량이 큰 배터리를 탑재,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럭스 리서치(Lux Research)는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이 올해 약 2만대에서 2020년 약 4만4천대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전기버스 시장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에 따라 고속 성장해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기버스 보급을 위한 강력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중국 업체들의 전기버스 양산을 지원하기 위해 10m 이상 대형버스의 경우 최대 100만 위안의 판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내 주요 전기버스업체들을 대상으로수주를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상용차시장으로도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중국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LG화학은 현재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은 "2016년 이후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반드시 선점하겠다"며 "향후 전 세계의 모든 운송 수단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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