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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대단원의 막 내려

'23만 관광객' 소백산 철쭉에 반했다

  • 웹출고시간2015.05.31 13:38:42
  • 최종수정2015.05.31 18:02:53

[충북일보=단양] '철쭉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 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사랑의 여운을 남긴 채 아쉬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4일 동안 펼쳐진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2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철쭉의 향연을 즐겼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소백산철쭉제는 남한강 수변무대와 소백산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줬다.

이번 축제는 첫날인 지난 28일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 철쭉가요제를 시작으로 MBC 강변음악회, 7080 락 콘서트, 추억의 서커스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철쭉요정 캐리커처, 남한강 뗏목 체험, 천연돌가루 액자 만들기, 소백산행 등 각종 체험행사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 참여 속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감골바람개비, 방곡도깨비, 한드미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체험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오미자&도염 팝콘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바람개비피리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귀촌·귀농 로망을 자극하며 산촌유학 및 귀농1번지로써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중 꽃기념품 만들기, 봄빛 드리운 천연염색 체험, 손톱위에 꽃이 펴요 등 싱그러운 5월의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올해는 소백산철쭉의 개화시기가 축제기간과 잘 맞아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는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참여해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를 연분홍 물결로 수놓은 소백산철쭉의 장관을 만끽하면서 봄날의 추억을 쌓았다.

특히 올해는 철쭉의 꽃말인 '사랑의 즐거움'처럼 연인을 위한 연분홍빛의 사랑의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이 끊이지 않았다.

그중 백미는 낮엔 하얀 깃털처럼 숭고한 사랑을 표현하다 어둠이 밀려오면 연분홍 조명 빛의 열렬한 사랑을 발산하는 상상의 거리에 설치된 철쭉터널이다.

또 하나의 데이트 명소는 소백산 철쭉과 야생화의 그윽한 꽃향기와 색소폰 선율을 느끼며 사랑을 싹틔운 철쭉 테마관이다.

축제 추진위는 "봄 축제로는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철쭉제에는 전국 2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며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지역개발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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