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21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가을동심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지난해 12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중 60%이상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인 것으로 최종 평가보고서에 분석됐다. 축제를 주관하는 단양문화원은 올해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온달산성 전투와 고구려 복식체험 등 1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치러진다. 첫날인 29일 매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온달산성 전투가 오후 3시30분부터 삼족오 광장에서 진행된다. 온달산성 전투는 목재로 만들어진 온달산성을 두고 온달과 평강 진영으로 나눠 서로를 향해 물풍선을 던지는 시원하고 짜릿한 놀이다. 진행자의 현란한 말솜씨와 이벤트, 박진감 넘치는 음향은 놀이에 재미를 더한다. 이 놀이는 29일과 내달 1일에도 오후 1시, 3시 삼족오 광장에서 열린다. 온달장군의 승전고를 뮤지컬 갈라쇼로 만든 개막식을 비롯해 고구려 무예시연, 고구려 부활,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도 어린이들이 빼놓지 않고 감상해야 할 공연들이다. 이들 공연은 축제기간 동안 온달관광지 곳곳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의 최고 인기 행사로 떠오른 고구려 테마존도 의상과 이벤트를 대폭 늘려 운영된다. 테마존에서는 복식과 난전, 대장간, 농경, 병장기, 갑옷, 삼족오 달고나 등 고구려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구려 의상을 입은 방문객만 입장할 수 있는 테마존은 환전소에서 엽전으로 바꿔야만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다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더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전통 다도·다식과 전통부채 만들기, 우리고장 문화재 체험(벼루장, 사기장), 탁본 체험 등 학습적 요소가 가미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올해는 특히 축제 관람객에게 발행일로부터 1년간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단양지역 인기 관광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달평강증이 발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단양읍 다누리센터 광장과 다누리센터, 나루공연장 등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달강달강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추진위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유모차 대여소와 엄마랑 아기랑 쉼터, 무료 셔틀 버스와 택시를 운영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문화원은 3일 대명리조트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단양군의회의장, 정영오 단양경찰서장,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등 기관·단체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단양문화원은 매년 새해를 맞아 단양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와 덕담을 나누는 신년인사회를 열고 있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올해는 소통과 화합하는 단양이 되길 바라며 명예와 자부심으로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단양문화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덕담을 나눴으며 2017년 새해를 맞아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로 사랑받고 있는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도 무형문화재 제25호인 구인사 삼회향 놀이를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올해로 19돌을 맞는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 단양읍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를 기반으로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공연돠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을 연인과 동심을 유혹했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10만명 이상의 나들이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눈에 띄어 점차 국제적 축제로 외연이 확대됐음을 짐작케 했다. 첫날 평강후예들이 '온 국민의 꿈과 희망'을 염원하며 마련한 온달고을 대동놀이로 성대하게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다음날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지낸 뒤 수변무대에서 인기가수가 총출동한 개막식과 가을 야경을 무지갯빛으로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각종 행사가 집중된 셋째 날부터는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축제 추진위가 준비한 온달장군 성공기 RPG, 온달산성 전투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충북 괴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달장군 성공기 RPG에 참가한 박윤재씨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출연자처럼 온달관광지를 구석구석 누비며 아이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덤으로 상품까지 받았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가을 연인들을 위해 준비한 나무꾼 온달과 구중궁궐 평강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극화한 '달강달강 천생연분'은 축제 이튿날인 2일부터 4일까지 하루 두 차례 공연마다 연인들로 성황을 이뤘으며 온달평강 로맨스길 걷기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연인과 가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거니는 모습이 곱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가을 로맨스의 진수를 뽐냈다. 고구려 난전거리는 관람객들이 당시의 의상을 차려입고 거리를 거닐며 배우들이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하며 대장간, 농경문화 체험을 하는 등 역사의 타이머신을 되돌려 놓은 듯 환상을 불러일으키며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류한우 단양군수와 김대열 단양문화원장도 직접 고구려 의상을 입고 배우들이 펼치는 퍼포먼스에 함께 호흡하며 관광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온달장군선발대회는 씨름 등 다채로운 종목이 펼쳐졌으며 힘과 힘이 격돌하는 승부처에서는 손에 땀을 쥐며 함성까지 지르며 시합에 몰입하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이번 단양 온달문화축제에는 10만 여명 이상의 나들이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아 지역개발형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참여가 성황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철쭉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 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사랑의 여운을 남긴 채 아쉬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4일 동안 펼쳐진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2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철쭉의 향연을 즐겼다.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한 소백산철쭉제는 남한강 수변무대와 소백산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줬다.이번 축제는 첫날인 지난 28일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 철쭉가요제를 시작으로 MBC 강변음악회, 7080 락 콘서트, 추억의 서커스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철쭉요정 캐리커처, 남한강 뗏목 체험, 천연돌가루 액자 만들기, 소백산행 등 각종 체험행사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 참여 속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감골바람개비, 방곡도깨비, 한드미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체험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오미자&도염 팝콘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바람개비피리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귀촌·귀농 로망을 자극하며 산촌유학 및 귀농1번지로써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중 꽃기념품 만들기, 봄빛 드리운 천연염색 체험, 손톱위에 꽃이 펴요 등 싱그러운 5월의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올해는 소백산철쭉의 개화시기가 축제기간과 잘 맞아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는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참여해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를 연분홍 물결로 수놓은 소백산철쭉의 장관을 만끽하면서 봄날의 추억을 쌓았다.특히 올해는 철쭉의 꽃말인 '사랑의 즐거움'처럼 연인을 위한 연분홍빛의 사랑의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이 끊이지 않았다. 그중 백미는 낮엔 하얀 깃털처럼 숭고한 사랑을 표현하다 어둠이 밀려오면 연분홍 조명 빛의 열렬한 사랑을 발산하는 상상의 거리에 설치된 철쭉터널이다. 또 하나의 데이트 명소는 소백산 철쭉과 야생화의 그윽한 꽃향기와 색소폰 선율을 느끼며 사랑을 싹틔운 철쭉 테마관이다. 축제 추진위는 "봄 축제로는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철쭉제에는 전국 2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며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지역개발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희로애락과 철쭉꽃의 향연, 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2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단양문화원이 주관하고 충청북도·단양군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4일간 단양읍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철쭉 사랑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소백산철쭉제는 MBC 강변음악회, 철쭉가요제, 7080 콘서트, 소백산행 등 다양하고 알찬 단위행사로 꾸며진다.첫날인 28일에는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리는 철쭉가요제가 수변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단양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단양채 특별전이 다누리광장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축제의 전율을 전하는 둘째 날인 29일에는 주 행사장인 수변무대와 나루공연장에서 개막식, 축하공연, 불꽃쇼, MBC 강변음악회, 철쭉테마공연 등으로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이어 30일 소백산산신제를 시작으로 허영호와 함께 소백산행, 사인회 등이 열리며 전국다문화경연대회, 7080콘서트, 도지정예술단 몰개의 국악과 재즈앙상블 '길' 등 다양한 공연이 계속된다.특히 '허영호와 함께 소백산행'은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만개한 철쭉의 꽃사위 경연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일 31일 추억의 서커스 쇼 도담아라리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화려했던 나흘간의 철쭉 사랑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동안 철쭉·야생화, 단양미술,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와 남한강 뗏목, 꽃차 시음, 다문화 음식 시식 등 각종 체험행사도 풍성하다.이밖에 키다리 삐에로, 마임, 길거리연주(어쿠스틱), 철쭉 구연동화 등 어린이들을 위한 특색있는 공연이 29일부터 31일까지 상상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 관계자는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에 자생하는 철쭉군락은 국내 제일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며 "철쭉제 기간 동안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오감만족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철쭉제 행사기간 중 교통편익을 위해 29일은 단양생태체육공원(임시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30일부터 31일까지는 단양생태체육공원(임시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천동물놀이장에서 다리안관광지 매표소간 무료 셔틀택시가 운행된다.단양 / 이형수기자
12대 단양문화원장에 김대열(55) 이사가 추대됐다.신임 김 원장은 "침체된 단양문화원의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 차원의 노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단양군민과 단양군 문화발전에 적극 노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 지평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중앙정부 부처와 전국 단위 문화 관련 단체, 단양군 내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기업체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 사업의 예산 확보는 물론 각종 문화사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 증진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주민의 정신문화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문화 장르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여성 문화 창달을 위해 여성 문화가족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단양 출신의 신임 김 원장은 26대 단양청년회의소 회장,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부원장, 한국청년정책연구소 이사, 단양문화원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석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단양 / 이형수기자
단양문화원(원장 김재호)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2천700만원을 단양장학회에 기탁했다.지난 7일 단양문화원 김재호 원장은 단양군청을 방문해 장학금 기탁증서를 정하모 단양장학회 이사장에게 전달했다.단양 / 이형수기자
새해 벽두에 단양문화원이 '단양군 마을자랑비' 책자를 내놓았다. 단양지역 각종 사료에 대한 문화원의 체계화 노력은 2005년 '단양의 금석문'을 시작으로 '단양의 한시선(2008)', '단양과 퇴계 이황(2008)', '단양군선생안(2009)', '영춘현선생안(2010)'에 이어 이번 '단양군 마을자랑비'로 계보를 잇고 있다. 350쪽 분량의 책자는 서두와 본문으로 구성됐다. 서두에는 마을자랑비 컬러화보, 발간사 등 인사말과 목차 등이 수록돼 있으며 본문에는 단양군 관내 153개 마을에 대한 흑백사진과 개략 설명, 마을자랑비 흑백사진과 자랑비 문안이 읍면별 마을별 순서로 소개돼 있다. 단양군의 마을자랑비 건립사업은 1991년 무렵에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단양군의 최장수 사업 가운데 하나다. 마을의 유래와 역사, 지리, 민속, 인물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긍지를 높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을 계승시키려는 사업목적을 가지고 있다. 단양군 관내 153개 마을 가운데 126개 마을에서 자랑비가 확인됐다. 편저자인 지성룡씨는 단양 출생으로 단양향교장의, 단양향토문화연구회원, 단양군지집필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단양의 대표적 향토사학자이다. 편저자는 모든 마을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자랑비 문안을 채집하고 사진을 찍었으며 사료를 뒤져 마을별 개략 소개 글을 엮었고 자랑비 문안 가운데 오류를 찾아 일부 수정을 가하는 등의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다음은 마을비 전문 (매포읍 하시리 마을자랑비/ 1992년 9월 6일 건립)예부터 근검절약을 앞장서온 소문난 고장이다./ 장영평! 김소산!/ 두 가정은 조선말 천민생활을 하면서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남의 집 품팔이와 무명질삼 삯바느질로 허리를 졸라매고 남몰래 모은 돈으로 토지 2천200여 평을 마련하였으니 근검절약의 실천자임을 누가 감탄 안 하리오!/ 자손은 없지만 화목한 가정으로 웃어른을 하늘같이 공경하니 부락인심 천심으로 변화하였네!/ 자신의 명이 다함을 알고 모든 토지를 부락에 희사하였으니 마을의 깊은 애향심을 누가 짐작하리오!/ 근검절약과 높은 애향심을 자자손손 전하고자 전 주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우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