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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농업용 저수량도 '위기'

계획저수량의 68.4%,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평균 이하

  • 웹출고시간2015.05.28 17:58:35
  • 최종수정2015.05.28 17:58:35
[충북일보] 수도권지역의 젖줄인 충주댐과 충청권의 젖줄인 대청댐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 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량도 평균 이하로 떨어져 비상이 걸렸다.

28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민흥기)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도내 185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68.4%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평년 저수율 73.3%보다 5%p 이상 저수율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올해는 그나마 지난해 저수율 64.9%보다 나은 편이다.

올해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저수지 45곳이 집중돼 있는 옥천영동지사로 81.3%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31개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음성지사가 71.5%, 36개의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충주제천단양지사가 73.8%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17개의 저수지를 관리하는 청주지사와 보은지사는 각각 69.6%와 64.9%로 조사됐다.

29개의 저수지가 있는 괴산증평지사는 69.3%였다.

10개의 저수지를 관리하는 진천지사는 54.3%로 다른 지역보다 저수율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백곡저수지의 저수율은 48.2%로 심각한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이번 달까지 관내 18개소 저수지, 배수장을 대상으로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본부는 "도내 공사관리 185개 저수지의 저수량은 계획저수량 1억8천915만t의 68.4%로 전년(64.9%) 수준보다 높다"며 "지난달 20일(모내기 전) 기준 저수율도 94.7%로 평년(93.7%)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모내기(27일 현재 모내기실적=93.9%)에 농업용수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저수율이 다소 떨어지고 있으나 영농철 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하지만 최근 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용배수로 정비 등 저수율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계별 가뭄대책을 수립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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