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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30 16:19:40
  • 최종수정2015.04.30 16:19:40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자네트워크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성금을 모아 가경동 '네팔인 쉼터'에 전달하고 있다.

청주에 사는 결혼이민자들이 지진피해를 입은 모국을 걱정하는 네팔 이민자들을 위로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자네트워크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여만 원을 흥덕구 가경동 '네팔인 쉼터'에 전달했다.

지난 29일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문화와 함께하는 이민자 힐링타임'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모인 이민자네트워크 회원들은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 샤이 샨티(29·모충동)씨에게 네팔 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전해 듣고 즉석에서 성금을 거뒀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곧장 네팔인 쉼터를 찾았다.

가경동에 있는 네팔인 쉼터는 취업을 위해 한국에 찾았다가 실직한 네팔인들이 재취업하기 전 머무는 곳으로 샤이 샨티씨는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네팔인 쉼터에 머물고 있는 입소자들을 위로하고 대표로 샤이 샨티씨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말레이시아 출신 결혼이민자 김지하 이민자네트워크 대표는 "모국의 큰 재난으로 가슴이 무너졌을 네팔 이민자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작지만 마음을 모아 네팔 쉼터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샤이 샨티씨는 "다행히 친정에는 피해가 없었지만 모국의 소식에 가슴이 답답했는데 여러 나라 친구들이 함께 걱정하고 위로해줘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이민자네트워크는 지난 2013년 결성됐으며 이민자가 한국 문화, 풍습 등을 잘 습득해 한국 생활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통·번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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