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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25 14:14:39
  • 최종수정2015.03.25 14:14:39

걷기는 이야기다. 걸어 보기 전과 후의 경험 기록이다. 이야기는 기록을 통해 완성된다. 앞 풍경과 뒤 풍경의 종합편성이다. 길을 가는 동안 수집한 숱한 사건들에 대한 기억 정리다. 보고 느낀 감동과 인상의 혼연일체다.

이야기는 중단 없는 적기로 가능하다. 적기 없는 기억은 얼마 못 간다. 나중에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한계에 부딪힌다. 뇌 구조의 제한성 때문이다. 해마의 기억력은 슬플 정도다. 루소의 고백이 적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여행 작가에게 적기는 생명과 같다. 적기 노트는 수많은 이미지를 고스란히 재생시킨다. 미세한 감각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한다. 밀려오는 옛 감동의 쓰나미로 몸을 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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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