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기업 無스펙시대, 20대가 뽑은 불필요 스펙 TOP3

구직자가 생각하는 쓸모없는 스펙 1위 '외모' 2위는 '해외연수'

  • 웹출고시간2015.03.17 18:07:55
  • 최종수정2015.03.17 18:07:55

2015년 상반기 공채시즌, 대기업이 '탈 스펙'을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공채에 나선 현대차가 2013년 지원서에서 사진, 부모 직업, 주소를 없앤 데 이어 올해부터 동아리, 봉사활동 내역란을 폐지하는가 하면, SK그룹은 학력과 전공, 학점 등 기본적인 정보만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탈 스펙 바람에 대해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입을 모아 "스펙보다는 업무역량과 경험이 중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이런 대기업의 탈 스펙 선언에 펼쳐진 '무스펙시대', 20대 취준생이 느끼는 가장 불필요한 스펙은 무엇일까·

국내 최대 대학생&취업 커뮤니티 스펙업이 지난 136만여 명 회원에게 물었다. 스펙업에서 운영하는 대학생미디어 '펀미디어'는 지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스펙업 회원을 대상으로 '구직자가 생각하는 쓸모없는 스펙'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 구직자가 꼽은 가장 불필요한 스펙, 사진(외모)…해외연수, 학벌, 어학점수 순

총 2천63표(복수응답)를 집계한 결과, 사진(외모)가 462표(22.39%)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가장 쓸모없는 스펙으로 뽑혔다.

이어 해외연수가 411표(19.92%), 학벌이 각각 와 317표(15.37%)로 집계됐다. 이어 어학점수(249표, 12.07%), 대외활동/공모전(240표, 11.63%), 학점(166표, 8.05%), 자격증(117표, 5.67%), 인턴/아르바이트 경험(101표, 4.90%) 순으로 조사됐다.

입사지원시 사진(외모)가 불필요하다고 대답한 한 응답자는 "사람의 외모는 평가시에 중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지원자의 인상이나 자신감을 평가하는데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해외연수가 불필요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해외연수는 '연수'보다 '해외'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별력이 없다"고 밝혔다.

◇ 대기업 '無스펙 시대' 구직자 "스펙이 기회를 제한해선 안돼"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대기업의 '無스팩 선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펀미디어가 대기업 無스팩 시대에 대해 구직자에게 물었다.

응답자 912명 중 '찬성한다'는 의견이 439표(48.14%)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보였고, 이어서 '반대한다'와 '모르겠다'는 의견이 각각 239표(26.21%)와 234표(25.66%)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無스팩 시대에 찬성한다고 답한 한 응답자는 "(다양한 스펙보다) 관련직무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직무역량능력을 기반으로 인재를 고용하는 것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 밝혔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