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3.05 16:08:29
  • 최종수정2015.03.05 16:08:29
3월에도 연전히 청년문제가 고용노동시장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전방위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고용노동시장의 최대 화두는 노동시장 구조 개선이었다. 비정규직 문제라든지, 통상임금 문제라든지, 근로시간 단축 문제 같은 것들이 노동시장 구조 개선에 포함됐다. 그런데 이제 달라졌다. 근로자들의 문제 이전에 당장 취업도 하기 힘든 청년들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청년층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벌이는 각종 채용박람회마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체 등은 각종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 100명을 '청년 채용박람회 운영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1.0%만이 "이력서 접수 및 면접 후 실제 채용했다"고 답했다. 33.0%는 "홍보자료 제공 및 취업상담만 했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상당수 기업들은 이력서 접수나 면접 같은 구체적인 채용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대신 홍보를 위해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채용박람회와는 별도로 공채를 통해 사람을 찾고 있다.

그러나 채용박람회는 현장에서 활발한 면접과 채용이 이뤄져야 가치 있다. 따라서 지금 방식의 취업박람회는 바뀌어야 한다. 유용한 채용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 가장 중요한 과정은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과 홍보를 위해 참여하는 회사를 구분하는 일이다.

우리는 채용박람회의 경우 구직자를 찾고 근로조건이 양호한 중견·중소기업 위주로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채용박람회를 기획·운영하는 과정에서 채용의사가 없는 기업을 배제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