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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09 15:41:47
  • 최종수정2014.12.09 15:41:47

양혜수

세종국제고 2년

만약 16살의 아들이 롤(league of legends, 게임)을 하겠다고 피씨방에 간다고 하자. 말하고 가는 아이도 없을뿐더러 간다는 말을 하더라고 그 말을 들은 부모는 십중팔구 정신 좀 차리고 게임을 그만하라며 잔소리를 늘어놓을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 어른들은 e스포츠에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e스포츠'라는 명칭에 왜 스포츠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하신다. 공부와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e스포츠 시장은 많은 성장을 이루어 왔고. 또한 포털 사이트 청소년 인기 검색어의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화젯거리 중 하나이다.

'2014 WCS 글로벌 파이널'을 비롯해 'LOL 2014 월드 챔피언십', '2014세계 장애인 e스포츠대회'까지 많은 e스포츠 관련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관심이 쏠렸다. 대부분 한국에서 개최됐고, 우승, 준우승도 대부분 한국 선수들의 차지했기 때문에, 이를 보는 해외 언론기사 내용이 궁금해졌다.

우리나라의 e스포츠 문화를 바라보는 외국의 시각은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미국의 New York times와 영국의 BBC 뉴스에 따르면 오히려, 대중적인 문화 (national pastime)으로 인식했으며, 다른 나라가 모방하려는 이례적인 e스포츠의 대중화를 성공, 자부심으로(trying to mimic some of their successes, national pride) 바라보았다.

이 문화의 역사를 1990년대 경제위기 이후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독려, 삼성과 CJ같은 대기업의 스폰서링을 열거하며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제6회 대통령 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뜨거웠던 열기를 묘사했다.

끝으로 전병훈,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며 청소년에게 있어서의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과 상반되는 e스포츠에 대한 어른들의 무지를 비판하며 적절한 수준의 규제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PC방과 장래희망으로 프로게이머를 말하는 초등학생, 게임 이야기뿐인 남학생들을 한심하게 여기고, 공부나 하라고 핀잔을 준다.

그들의 눈에 이 게임들은 잔인한 총싸움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7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있을 정도로 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았고, 워너비 회사에서 스폰서를 받고 뛰는 스포츠가 되었으며 정부산하기구가 생길 정도로 꽤 미래 지향적인 '직업' 내지는 '취미'가 된 것이다.

21세기의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e스포츠를 즐기고 '스포츠' 선에서 도를 넘지 않게 중독을 피한다면, 청소년뿐 아닌 바쁜 현대인에게 취미의 하나로 자리 잡고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에 발맞춰 국가는 아직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의 건강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인지하고 개선해나가도록 꾸준한 온라인 교육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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