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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14 16:32: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교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은 형식적인 부분이 많은데 성문화체험관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친구들과 의견도 교환할 수 있어 높은 교육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4일 청주시 상당청소년 문화의 집 1층에 충북도 청소년성문화센터(소장 이영표)가 문을 열었다.

이영표 소장은 “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해 사춘기의 성, 임신과 출산, 피임, 사회속의 성문화, 10대 성의식 바로잡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학습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성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국가청소년위원회와 전국 16개 시․도 지자체가 공동으로 기획해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16개의 센터가 문을 열 계획으로 광주와 목포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충북도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교육 전문 교사 1명 당 학생 20명씩을 한조로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계적이고 심도깊은 교육을 펼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청소년 성범죄와 관련해 “최근 또래 성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청소년이 유해한 성문화의 피해자로 유입되는 등 청소년과 관련한 성문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의식과 성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라며 “교실안에서 이뤄지는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10대의 이성교제와 스킨십, 피임, 낙태방지 등에 대한 현실적인 교육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청소년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의미하는 ‘SAY(Sexuality About the Youth)프로젝트’에서 출발한 성문화센터는 청소년 스스로 성 인권 찾기의 출발이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성을 존중하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자궁방 탐험, 사춘기의 성, 다양한 신체와 나의 몸, 피임의 필요성, 성폭력․성매매 바로알기, 십대 연애 문화 읽기 등으로 구성된 6개의 체험장과 체험 후 느낀 점들을 성교육 교사와 함께 토론해 보며 성적 자기 결정권 키우기 훈련 등이 마련됐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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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