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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장례식장 운영난 ‘봉착‘

내달 청주화장장 준공땐 타격 더 클 듯

  • 웹출고시간2007.09.12 22:02: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지역의 장례식장이 포화상태를 보이면서 운영난을 겪고 있다.
현재 청주인근에는 병원 장례식장과 민간•종교 장례식장, 청주시가 월오동에 공사중인 ‘청주화장장’의 장례식장까지 10개의 장례식이 운영되고 있거나 운영을 준비중이다.
이는 제천시 3개, 충주시 3개, 음성군 2개 등의 장례식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로 인해 청주지역 각 장례식장들은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하루 1건 정도의 장례를 치르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민간으로 운영되는 장례식장의 경우 한달 평균 4건 정도의 장례만 치르고 있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 사망자 수는 1천657명으로 이들이 모두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10개의 장례식장이 골고루 장례를 치른다고 가정했을때, 한 장례식장이 치르는 장례식은 한달 평균 20건 정도 꼴이다. A병원 장례식장의 경우 81억원을 투자해 현대적 시설로 갖추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새로 증축했지만, 비용부담 때문인지 이용객은 늘고 있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A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현재 청주는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라며 “장례식장은 넘쳐나는데 그에 따른 수요는 한정돼 있어 평소 6∼7개의 빈소 중 절반을 채우기도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상조업체의 무분별한 증가도 장례식장 운영난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개중에는 상조업체와 협력하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곳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B장례식장 관계자는 “다른 장례식장에 비해 조금 많은 편인 한달평균 30∼40건의 장례를 치르고 있지만, 이를 하루로 따지면 1건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다음달 청주화장장이 개장하면 이마저도 줄어들 텐데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할지 모르겠다”라고 막막해했다. 한편 다음달 11일 준공예정인 ‘청주화장장’은 청주시가 지난 2005년 총사업비 254억원을 들여 공사 중으로, 화장장, 장례식장, 납골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존의 장례식장들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홍수영기자 savrina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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