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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게 기념메달 받은 이시종 충북지사 화제

SNS 통해 16일 교황과의 만남 소회 밝혀
"낮은 곳으로 임하신 행보에 큰 충격 느껴"

  • 웹출고시간2014.08.17 14:17:30
  • 최종수정2014.08.17 14:17:30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받은 메달.

이시종 충북지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느낀 진솔한 소회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시복식을 마치고 오후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다.

이날 이 지사도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지사와 악수를 하고 기념메달을 주기도 했다.

이 지사는 "가난한 자, 몸이 불편한자, 힘들어하는 자, 소외된 자들을 격의없이 과감히 챙기시고 당신 스스로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교황님 모습을 보았다"며 "그 순간, 저는 머리를 망치로 한대 얻어맞는 큰 충격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멍했고 제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며 "교황님의 방문은 앞으로 저에게 많은 경종을 울려 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지사가 이날 충격이라고 표현한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가 자신의 소통 행보보다 훨씬 크고 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계기로 향후 도정을 수행하면서 더욱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만나고 도민을 위한 행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도 해석된다.

16일 밤 10시쯤 SNS를 통해 알려진 이 지사의 이 같은 소회는 17일 오전까지 300명 가까운 '좋아요'와 함께 수십개의 댓글이 올라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사님 교황님과 악수 하시고 기념메달까지 감격적인 순간을 맞으셨네요"라며 "지사님의 아낌없는 도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교황님은 보셨나 봅니다. 지사님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교황님 방문은 충북도에 큰 은총이죠"라며 "교황님 말씀대로 말로하지 마시구 행동으로 몸소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고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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