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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수학보다 독서가 중요”

이재홍 청주지법원장, 원봉초 학생들에게 강조

  • 웹출고시간2008.05.20 23:12: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재홍 청주지법원장이 20일 청주 원봉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에게 준법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영어·수학 보다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아요”

이재홍 청주지방법원장이 20일 청주 원봉초 어린이들에게 한말이다.

이 법원장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법관이 되기 위해선 많은 지식을 쌓기보다 사회현상 등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학년 280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이 법원장은 판사와 검사의 역할, 재판의 개념, 범죄의 구성요건 등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범죄가 되는 말과 행동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 법원장은 박모(13)군이 ‘무단횡단하다 택시에 받힌 친구가 택시운전사로부터 1천원을 받았는데 누가 잘못한거냐’는 질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단횡단한 어린이가 잘못이고 신호등이 없는 곳이었다면 택시기사도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교통법규 준수를 갖오했다.

그는 또 솔로몬과 샤일록의 재판을 예로들고 “훌륭한 법관이 되기 위해선 초.중.고교때 다양한 지식과 경험으로 기본을 충실히 쌓아야 한다”며 “위인전이나 동화책 등 모든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역사드라마와 같은 교양프로그램도 많이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편 청주지법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법교육’을 위해 법관이 각급 학교현장을 방문해 법에 대한 상식 등을 소개해 주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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