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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고 투병학생 돕기 한마음

성금 모아 손성균군에게 1천200만원 전달

  • 웹출고시간2008.05.18 20:24: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 세명고등학교는 지난해 골육종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인 손성균(3학년)군에게 성금 1천200만원을 전달했다.

병마와 투병 중인 재학생을 돕기 위해 학교공동체 모두가 발벗고 나섰다.

제천 세명고등학교(교장 윤석창)는 지난해 골육종(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인 손성균(3학년)을 돕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 수석 입학한 손군은 3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을 만큼 장래가 유망했으나 지난해 뜻밖의 병을 얻어 3학년 현재 휴학 중에 있다.

손 군의 부모님은 제천 덕산면에서 소작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근근하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어 손 군의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세명고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회, 자모회, 세명회 등 학교 전 구성원이 손 군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활동을 펼쳐 1천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9일 손 군 부모에게 전달했다.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현구 군은 제천시에서 지급받은 장학금 30만원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해 교우 사랑의 마음을 보여줘 주위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외에도 대원교육재단 세명대 권동현 기획실장도 손 군 돕기에 참여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손군을 돕기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창 교장은 "우리의 정성어린 마음이 투병중인 손 군에게 뻗쳐 하루빨리 쾌차하기를 바란다."며, "가정 사정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손 군을 위해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손 군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실 분은 세명고 생활지도부(043-642-4834)로 연락하면 된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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