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대 총학생회 등록금 납입 거부

"인상액 학생복지 환원사업 시행 후 이월" 주장

  • 웹출고시간2007.08.29 20:17: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대 39대 총학생회(회장 임순혁)가 개강을 앞두고 학교를 상대로 2학기 등록금 납입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대 학생회에 따르면 올초 등록금이 9.4% 인상됨에 따라 등록금 인상 거부 운동을 펼쳤으나 받아들여지지않자 인상된 등록금에 대한 학생복지예산으로의 전환을 주장해왔다.

이에따라 총학생회와 학교측은 지난 1학기 등록금 책정 협의회 과정에서, 인상금액 전부를 학생복지예산으로 환원해 줄 것에 합의했고, 충북대는 그동안 생활과학대학 증축공사, 농업생명환경대학 화장실 보수공사, 사회과학대학 로비 개선 등의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총학생회측은 자신들이 제출한 사업들 중 시행되지 못한 사업이 많았고, 학생복지예산 중에서도 학교측 나름대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과 등록금 인상의 원인이었던 국립대 법인화 명목으로 170억원 상당의 이월금을 남기고 있다며 이같은 등록금 납부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측은 지난 28일 학생과장, 경리과장 등 관계자와 총학생회의 만남을 갖고 잉여금 178억원에 대한 총학생회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충북대 학생과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주장한 잉여금에는 2학기에 쓰일 추경예산과 국고, 순수이월금 등이 포함돼있어 학생들이 잘못 해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답변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총학생회와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현재 학생회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임순혁 충북대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납부 거부운동은 정확히 말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있는 3차 납부기간 내에 등록금을 납입하자는 등록금 납부 연기 운동이다”며 “1차 납부기간에 납부한 등록금으로 1개월간 생기게 되는 이자수익을 학교측이 챙기는 것을 막기 위함이고 또 등록금 납부 거부운동은 2학기에 진행하려고 하는 전면적 등록금 투쟁의 첫 번째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 홍수영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