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7.20 14:28:37
  • 최종수정2014.07.20 14:28:37
이해 당사자 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겪고 있는 진천 공립 단설유치원 건립 사업이 결국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 충북도의회의 승인 여부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333회 임시회 2차 교육위원회를 열어 2014년도 1회 충북도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과 관련한 토지 매입비(24억5천650만원)와 설계비(2억660만원) 등 26억6천310만원이 포함됐다.

이날 교육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는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 예산안 통과 여부를 가늠할 수 있어 교육 당국과 사립 보육시설,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325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위원회가 관련 예산(국비) 78억원 전액을 삭감한 데 이어 본회의에서도 수정 예산안을 표결 끝에 부결 처리한 바 있다.

당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관련 예산안 통과를 저지했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인 이번 도의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 된다.

이번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윤홍창(새누리당·제천1)·정영수(새누리당·진천1) 의원이 맡고 있고 김양희(새누리당·청주2)·이종욱(새누리당·비례대표)·이광희(새정치연합·청주5)·이숙애(새정치연합·비례대표) 의원이 속해 있다.

새누리당 의원 4명, 새정치연합 의원 2명이다.

진천 단설유치원 설립은 교육 당국과 일부 학부모단체가 찬성을, 진천군 보육시설협의회와 충북도 사립유치원연합회가 반대를 하며 극명하게 맞서고 있는 상태다.

사립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우 교육감은 6·4지방선거 때 '어느 특정계층만을 위한 단설유치원은 절대 추진하지 않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을 택해 골고루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했고 선대본부 집행위원장 등이 직접 방문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이 같은 약속을 해 (사립보육시설이 김 교육감)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충북 유아교육이 극히 일부 계층이 아닌 절대다수를 위한 평등교육 환경을 구현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고 김 교육감이 약속한 단설유치원 설립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이 처럼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도의회의 몫이 되고 있다.

한편 진천교육지원청은 이번에 관련 예산이 통과하면 201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진천읍 장관리 일대 4천910㎡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2천696㎡ 규모의 단설유치원(10학급, 177명)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