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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13 11:14: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황의광씨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옥천군은 지금 하우스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예로부터 산딸기의 고장으로 이름이 나 있는 옥천군은 새콤달콤한 하우스 산딸기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옥천지역은 전체 산딸기(하우스, 노지) 재배면적 39ha에 옥천산딸기, 신기, 용곡 등 3개의 작목반에 190명이 재배를 하고 있으며 2007년 생산량은 30만9천418kg에 달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산딸기 재배산지로 유명하다.

3년전 30년간의 생활을 꾸려오던 포도농사를 접고, 고소득과 일손이 적게 가는 산딸기 농사를 택한 황의광(53·남)씨.

황씨는 옥천읍 구일리 1천800㎡의 6동 비닐하우스에 5년생 산딸기를 작년부터 수확해 큰 농장은 아니지만, 부인과 함께 아이들 뒷바라지와 저축도 할 수 있어 든든하다.

하지만 지난 12월부터 올 4월 꽃봉오리가 맺힐 때까지 하루 100~200ℓ가량의 기름으로 온도를 맞추고 5(1통 5kg, 10만원)개의 벌통을 비닐하우스로 넣어 꽃가루 수정을 시키는 등 고유가시대의 경제적 부담과 올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밤을 새우는 날이 많다.

노지보다 한 달 앞서 지난 11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산딸기의 값은 5kg 10만원인데 이는 노지 5kg 2~3만원보다 5배가 넘는 짭짤한 수입이다.

황씨의 산딸기는 하루에 5kg 12상자씩 6월 중순까지 계속해서 출하한다.

거래직판장에서 매일같이 황씨의 산딸기를 사서 백화점이나 농협으로 납품한다.

황씨는 "올해 농사가 풍년이 됐으면 한다"며 "수확 때 손이 많이 가지만, 가족들과 함께 따면서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하고 웰빙 바람을 타고 옥천의 산딸기가 신바람이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한 달가량은 노지에서 하루에 10t가량의 옥천지역 산딸기가 출하돼 농협출하와 서울가락동시장을 비롯해, 전국각지에 판매된다.(5kg 1상자 2만5천원예상)


/ 옥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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