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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충주고 조정동아리 '블루마린'

체력도 성적도 ‘쑥쑥’…학교체육 새모델로 부상

  • 웹출고시간2014.05.08 15:16:41
  • 최종수정2014.05.08 15:16:51

충주고등학교 조정 동아리 ‘블루말린(Blue marlin:녹새치)’이 남다른 방과후활동으로 학교체육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

충주고등학교 조정 동아리 ‘블루마린(Blue marlin:녹새치)’이 남다른 방과후활동으로 학교체육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심신단련은 물론 창단 3년 만에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고, 교과부 학교체육 활성화 포럼에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대외적 성과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5월 충주고 반기문학사 학생 6명으로 결성된 블루마린은 신동용(47)교사의 지도로 쿼드러플 스컬팀을 단련해 왔다.

3년간 회원은 16명으로 늘었고, 학업에 열중하는 가운데에도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성적 상위 10%만 입사하는 반기문학사생들에게 조정동아리는 공부에 방해될까 우려되면서 회원 모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매일 저녁 짬짬이 기숙사에서 에르고미터를 당기고, 주말마다 탄금호를 찾아 배를 띄우자 눈에 띄게 체력이 좋아지면서 공부할 때 집중력까지 좋아졌다.

처음 노를 잡았을 땐 3~4분씩 걸렸던 500m 코스를 지금은 1분 50초대에 주파할 만큼 팀워크가 좋아졌고, 입상에 따른 성취감은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

블루마린은 결성 2개월 만에 처녀출전한 2011 STX배 코리아오픈레가타 제1회 전국아마추어명문고교리그조정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등장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적 명문고로 꼽히는 민사고, 대원외고, 청심국제고, 포항제철고, 과학영재고 등과는 매 대회마다 어깨를 부딪히는 맞수가 됐다.

2012년과 2013년 탄금호배 아마추어 전국조정대회에선 2년 연속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제1회 용인호수배 전국조정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또 제11회 전국실내조정선수권대회 1·2·3위, 명동 길거리조정대회 단체우승에 이어 지난 2월 한체대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실내조정선수권대회 19세 이하 경량급과 중량급에서 모두 우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신동용 교사는 “수면 위의 마라톤 ‘조정’은 팀의 일원으로서 동료에 대한 배려와 룰을 지키는 법을 자연스레 익히고,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제격”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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