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중 도서관 건립 시급하다

30년 된 낡은 교실 임시로 사용
접근성 떨어지고 공간 비좁아 건립 시급

  • 웹출고시간2014.04.17 16:03:37
  • 최종수정2014.04.17 16:03:37

교실을 리모델링해 만든 열악한 도서관에서 한용환 옥천중 교장이 제대로된 도서관 신축을 바라고 있다.

옥천중학교에 변변한 도서관이 없어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1951년 개교한 옥천중은 현재 25개반 685명의 학생과 70명의 교직원이 있는 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남자 중학교다.

한때 이 학교는 850명의 학생을 수용하기도 했지만 정작 학생들의 문화공간인 도서관이 없다.

이 학교는 10년전 궁여지책으로 30년 된 낡은 건물 3층 구석 교실 2개 반을 헐고 리모델링한 '책의 숲'이란 이름의 도서관을 만들었다.

좌석 48개 1만3천권의 책을 소장한 이 도서관은 건물 3층 구석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도서관으로써의 제구실을 못하는 임시방편 공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컴퓨터하나 놓을 여유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사들조차 자료 활용을 못해 학생들을 위한 연구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까지 주고 있다.

여기에 건물이 오래되고 공간이 부족해 더 이상 책을 소장하기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 결국 학생들의 수업공간만 빼앗은 결과가 됐다.특히 사춘기인 중학교 시절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여서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도서관 신축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학부모 김모(50·옥천읍 삼양리)씨는 "낡은 교실을 리모델링 한 현재의 도서관은 도서관이라 할 수 없다"며 "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에 제대로된 도서관하나 없는 것은 옥천중학교 뿐일 것으로 아는데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신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환 교장은 "다양한 체험을 해야 하는 자유학기제인 옥천중이 변변한 도서관이 없어 교사와 학생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차장을 잘 활용하면 도서관 자리로 가능한데 학교의 힘만으로는 어려워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차원에서 검토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