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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發 '가동보커넥션' 후폭풍 거세

검경, 사건 핵심 청원군 소재 C업체 예의주시
도내 가동보 업체들 금품제공 행위 고발 제보도

  • 웹출고시간2014.03.16 19:09:44
  • 최종수정2014.03.16 19:09:44
속보= 최근 전라북도에서 불거진 '가동보 커넥션' 사건과 관련해 그에 따른 지역 내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13일자 3면>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전북지역 지방자체단체 등에서 발주한 10건의 하천의 수위를 조절하는 가동보 건설사업을 독식하다시피 한 청원군 소재 C사를 수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은 C사가 가동보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이나 정치인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청은 C사가 전북을 비롯해 충북 등 전국적으로 상당수 지역의 가동보 공사를 한만큼 광역수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요 피의자 조사과정에서 전북도청 간부 공무원 1명과 C사의 상무가 소환을 앞두고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본보보도 등을 통해 이 사건을 알게 된 청주지방검찰청과 충북지방경찰청은 이 업체를 예의주시하며 관련 정보 수집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C사의 공사 수주에 도움을 준 유력 정치인에 대한 충북지역 사정기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가동보 커넥션' 수사결과에 따라 지역에 미칠 영향도 커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C사를 포함한 상당수 충북지역 가동보 업체들의 관행화된 금품제공 행위를 고발하는 제보가 본보에 접수됐다.

제보문건에는 충북에 기반을 둔 몇몇 가동보 공사 업체들의 뇌물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이 공사현장별로 적나하게 명시돼 있다.

또 주요지역 가동보 건설현장에 대한 부실공사와 공무원 등을 상대로 한 뇌물공여 수법을 상세히 적어놓았다.

만약 제보문건의 내용이 사실로 판명 날 경우 이 역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C사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전북청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수사를 할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다른 업체의 비리사건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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