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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둔 충청권 민심 지난 대선과 다르다

박근혜 대통령, 충북·충남 '새누리 지지' 속 당선
지방선거 새누리 예비후보, 현재 대전서만 우위
"충청권 '1승3패' 고착화땐 전국적 악재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4.03.11 19:09:40
  • 최종수정2014.03.11 19:09:40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은 항상 최대 격전지였다. 충청권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전국적으로 고전했다. 충청권은 그래서 '스윙보터(Swing Voter)', 즉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다.

또한 '바로미터(Barometer)'라고도 했다. 선거 승패의 기준이 되는 잣대, 지표, 척도 등을 의미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 박근혜 대통령은 충청권 4곳 광역단체장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대결에서 △대전시-박근혜 49.95%·문재인 49.70% △세종시-박근혜 51.91%·문재인 47.58% △충북도-박근혜 56.22%·문재인 43.26% △충남도-박근혜 56.66%·문재인 42.79% 등이다.

주목할 사항은 박 대통령이 대전시와 세종시에서 다소 고전한 반면, 충북·충남에서는 12.96%p에서 13.87%p까지 안정적으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국 득표율 51.55%와 48.02%로 3.53%p 차지로 당선된 박 대통령이 충북과 충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하지만, 6·4일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 간 지지율 분포도가 2012년 대선과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현역 프리미엄이 견고한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14~16일 도민 3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양자대결에서 37%의 지지율로 윤진식 의원의 29.3%를 7.7%p 앞섰다.

당시 안철수 신당(새정치연합)이 지사 후보를 공천할 경우 7.3%의 지지율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 점을 감안하면 이 지사는 산술적으로 44.3%까지 지지율이 상승하게 된다.

이 지사는 또한 이기용 교육감의 27%와 비교할 때도 36.4%로 9.4%p에 새정연 7.2%를 포함하면 최대 43.6%까지 지지율이 확장될 수 있다.

대전시장 후보는 현재 10명이 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전시장 출신인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이 다른 여야 후보들을 앞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발표된 리얼미터(대전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은 37.9%를 기록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모두 10% 미만이었다.

하지만 통합신당 후보가 확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문재인 간 득표율 격차가 0.25%p에 불과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리서치(한국경제신문)가 지난 4일 충남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는 51.8%로 홍문표 의원의 34.2%, 정진석 사무총장과 대결에서 54.5%와 31.7%로 각각 17.6%p와 22.8%p 차이로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충청에서 대전시장만 우위를 보이고 있고, 2년 전의 유한식·이춘희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세종시장 선거와 충북·충남지사까지 장담할 수 없다"며 "중앙당이 수도권·PK 등에 전력 투구하고 있지만, 충청권에서 '1승 3패' 흐름이 고착화되면 전국적인 악재로 이어질 수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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