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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세먼지 '비상'… 평소 4배

청원·청주 등 도내 서쪽지역 평균 124㎍/㎥로 기준치 초과
청주 송정동 227㎍/㎥, 청원 오창읍 178㎍/㎥ 등

  • 웹출고시간2014.02.23 16:04:32
  • 최종수정2014.03.02 15:26:27
ⓒ 김태훈기자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충북 전역이 '미세먼지' 비상에 걸렸다.

특히 청원, 청주 등 도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대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기준 충북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124㎍/㎥로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24㎍/㎥ 초과했다.

실제로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4배까지 짙은 '나쁨(일평균 121~200 ㎍/㎥)' 예보가 내려졌다.

도내 지역별로는 △청주 송정동 227㎍/㎥ △청원 오창읍 178㎍/㎥ △충주 칠금동 148㎍/㎥ △단양 매포읍 117㎍/㎥ 등 4곳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청주지역을 좀 더 살펴보면 △복대동 198㎍/㎥ △내덕동 142㎍/㎥ △문화동 140㎍/㎥ 등 3곳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도내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난 23일 청주 우암산에서 바라본 청주시가지가 짙은 연무에 싸여 있다.

ⓒ 김태훈기자
올 들어 도내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1월 1일 120㎍/㎥ △1월 8일 110㎍/㎥ △지난 22일 110㎍/㎥ △23일 124㎍/㎥ 등 모두 4번째다.

이처럼 미세먼지에 비상이 걸린 것은 최근 한반도 주변 대기의 흐름이 정체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청주기상대의 분석이다.

쉽게 말해 '웅덩이'에 공기가 고이면서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으로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도내 상공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 기온이 올라 차가워진 지표면이 녹고 수증기가 유입돼 오전 한때 짙은 겨울 안개가 꼈다.

안개가 함께 낄 경우 먼지가 작은 물방울에 흡착해 건강은 물론 가시거리 제한 등 일상에 끼치는 악영향이 더 심해진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안개와 미세먼지는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고 공기의 흐름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오염된 공기가 빨리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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