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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1 15:36: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9일 오전 9시 진천군 문백초등학교에서는 문백육남매 가족산행이 있어 관심을 끌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명씩 남매를 맺어 모두 20조가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며 비어산 산행길에 올랐다.

육남매의 부모들 역시 서로 형제지간이 된 듯 짝을 지어 함께 등산에 참여하여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이어 봄을 수놓기 시작한 화려한 철쭉보다도 아름다운 웃음꽃을 비어산에 활짝 피웠다.

힘들어 하는 동생들을 언니, 오빠가 서로 업어주고 부축해주며 힘을 합쳐 등산을 하는 어린이들에게서 파릇파릇 싱그러운 신록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 이상을 느낄 수 있었다.

산 정상에서는 육남매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넓지 않은 정상에 아이들, 교사들, 부모들이 옹기종기 붙어 앉아 서로의 정을 나누며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선물을 받기위해 20조 모두 힘차게 조구호를 외치며 목청 높여 조가를 부르고 열심히 장기를 뽐내는 모습에서 어린이다운 순수함이 물씬 풍겼다.

학생들은 낮12시 산을 내려와 부모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김밥, 오뎅 꼬치, 음료수 과일, 과자를 모두 모여 나눠 먹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어린이들은 육남매끼리 모여 급식을 하면서 서로간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갖으며 육남매 가족산행 행사를 마무리 했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게하고 공동체 속에서 잘 어우러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하며 질서와 배려를 알게 하는 취지의 문백육남매 활동 중 문백육남매 가족산행은 문백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학부모들의 학교활동 참여 및 신뢰형성을 위한 큰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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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