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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다이룬 '간호사의 꿈'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충북간호사회 충북유휴간호사재취업전담센터
4년간 재취업자 331명… 하루 평균 15건 전화상담

  • 웹출고시간2014.01.22 19:38:01
  • 최종수정2014.01.22 19:38:01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충북유휴간호사재취업전담센터를 찾은 한 여성이 신상예(오른쪽) 센터 홍보실장으로부터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이주현기자

ⓒ 이주현기자
청주지역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A(여·51)씨는 출산을 하면서 간호사의 꿈을 접어야 했다. '다시 병원에 복귀하겠다'는 생각은 항상 했지만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경력단절 간호사들의 취업을 도와준다'는 충북간호사회 유휴간호사재취업전담센터를 만나 재취업에 성공, 현재는 청주 흥덕보건소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충북유휴간호사재취업전담센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상담과 알선 등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331명의 유휴 간호사들을 현장에 복귀시켰다.

취업자의 연령대는 31~50세 사이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간호경력은 평균 8.4년, 경력단절기간은 평균 5.8년이었다.

노동시장을 떠났던 간호 인력의 산업현장 복귀를 통해 고용효과를 증대시키고, 우수한 간호사를 공급받음에 따라 중소 병원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경력이 단절된 유휴 간호사들이 원하는 근무환경을 고려해 알선하는 '1대1 맞춤형 취업'도 재취업 성공에 한몫하고 있다.

현재 간호사 업무는 동네 병원이 아니면 어느 병원이든 3교대제를 기본으로 한다. 휴일이 잘 지켜지지 않고, 가사나 양육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돈이 적더라도 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대 근무를 찾게 된다.

유휴간호사 B(여·44)씨는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집에서 쉬는 간호사가 늘면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가정과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 '엄마' 간호사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일정 기간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일선 병원에서도 탄력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신상예 유휴간호사재취업전담센터 홍보실장은 "구직간호사들이 원하는 병원에 매칭해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루 15건의 전화상담이 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재취업을 한 간호사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재취업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전혀 없다가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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