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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구미보건진료소, 독거노인에 양탄자 전달

돼지저금통에 깃든 훈훈한 사랑

  • 웹출고시간2013.12.23 15:30:38
  • 최종수정2013.12.23 15:30:38

청원군 남이 구미보건진료소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돼지저금통을 열어 이웃돕기에 쓰일 금액을 확인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돼지저금통이 화제다.

청원군 남이 구미보건진료소는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돼지저금통이 있다.

23일 뚜껑을 연 돼지저금통은 4년 전 구미보건진료소를 찾은 한 어르신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본인부담진료비 없이 무료 진료를 받는 것이 미안해 진료소에 둔 것이다.

매년 연말이면 진료소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돼지저금통을 열어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저금통을 둔 초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진료 후 주머니속 잔돈을 넣기 시작했지만, 그 이후에는 본인부담금을 내는 주민들도 저금통 채우기에 모두 동참해 돼지저금통은 연말이면 항상 가득 차 있다.

올해는 돼지저금통에 모인 37만원으로 양탄자 11개를 구입해 지역 독거노인들에 전달했다.

진료소 관계자는 "이제는 돼지저금통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진료소를 찾는 분들마다 돼지밥을 준다며 잔돈을 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돼지저금통을 이용한 선행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료소는 지난해 돼지저금통에 모인 30여만원의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복을 전달했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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