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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창작 탈극 '눈자라기' 시즌2 공연

오는 23·24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 웹출고시간2013.12.18 10:39:14
  • 최종수정2013.12.18 10:39:27

보은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꼭두광대(대표 장철기)가 오는 23일과 24일 두차례에 걸쳐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담은 창작탈극 '눈자라기'를 지난 해에 이어 시즌2로 재창작해 공연한다.

이번 공연도 역시 탈극과 국악곡이 어우러진 종합예술극 형태로 구성됐다.

'눈자라기'는 '아직 허리를 펴고 꼿꼿이 앉지 못하는 어린 아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눈자라기 시즌1에서는 100여 년 전 평등·평화 세상을 꿈꾸었던 민중들의 희망과 꿈이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고 키워나가야 할 정신이라는 공연취지를 담고 있었다면, 시즌2는 시즌1의 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국 함께 보듬어 안을 때만이 함께 사는 세상, 평등 평화세상을 실연할 수 있다는 동학의 또 다른 면모를 담고 있다.

눈자라기 시즌2 역시 공연장에서 관객은 전통 탈극과 춤, 그림자와 거대한 인형(일명 자이언트 퍼펫)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 또한 경험할 수 있다.

장철기 극단 꼭두광대 대표는 "올해는 동학의 이념으로 전국의 민중이 보은에 집결했던 보은취회 120주년이 되는 해였다면 내년에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더욱 동학의 보듬과 안음의 뜻을 충실이 담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해에 이어 문화좀도리나눔을 통해 관객분들이 공연장에 쌀이나 라면을 갖다 주시면, 이렇게 모아진 쌀과 라면은 12월의 추운 이웃에게 따뜻한 보듬과 안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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